캄보디아 여행기

여행기 4탄

장미소 2007. 3. 2. 14:22

넷째날,,관광  마지막날..

 

아침을 먹고 짐보따리를 몽땅 싸서 버스에 실으라고 호텔앞 프론트에 갔다 놓고 코끼리 트래킹을 하러 갔다.

일정표에는 열대자연 테마파크 농눅빌리지관광이 있었는데 그걸 빼고 오후에 태국왕궁을 보기로 하고 오전엔 코끼리 트래킹과 타이거쥬관광을 하기로..

 

코끼리 트래킹....코끼리를 타고 한바퀴 도는것,

 

코끼리 아저씨는 **코가 손이래, 대한민국, 어머나**를 아주 능숙하게 부르는 코끼리를 다루는 새까만 아저씨..ㅎ 세 식구 같이 타고 같이 노래를 부르며 도는 맛이 동심으로 돌아가 재미있었다.

코끼리 반지를 사고 털을 뽑아 지갑에 넣고 다니면 지갑에 돈 마를 날 없다해서 털 좀 달랬더니 것도 1달라 줘야한단다.. 아우~~ 모든게 돈이다.

내려와 잠시 야자수를 빨대로 빨아먹는 동안 가족 사진을 대형 브로마이드를 만들어 가지고(남는건 사진 뿐이란 거)  다시 버스를 타고 동물원으로 갔다.

 

 타이거쥬란 그 동물원은 악어와 낙타, 아기 호랑이와 돼지가 함께 산다. (그 호랑이는 숙련된 호랑이)

 

돼지들이 2+3 셈을 하고 4*2를 하고 우리 아이들과 달리기를 하는데 정말 빠르게 잘 달렸지만 그래도 애들이 이겼쥬..ㅎㅎ

뱀을 어깨에 두르고 사진도 찍고 낙타 밥도 주고 우리나라에서 볼 수 없는 동물들도 보고 나와서 점심을 양푼 비빔밥으로 먹었다. 이 식당 역시 한국식당, 이곳 관광객중 한국사람이 많음을 증명하는 것이랄까?

 

점심을 맛나게 비벼먹고 태국 방콕으로 향했다.

고속도로로 한참을 가서 방콕에 도착 태국 왕궁을 구경했다.

그곳은 우리 가이드가 안내를 못한단다.

그곳 사람만이 것도 라이센스가 있어야 한다며 우리 가이드가 소개시켜줬는데 김완선이라나 닉이..

헌데 하나도 김완선 안 닮았다. 눈매만 조금.

그 태국 가이드 머리에 허연 비듬이 , 그리고 몸에서도 냄새가 난다.

그 가이드를 보고 태국에 대한 인식이 확 바뀌어 버렸다. 이래서 관광객에겐 국민 한 사람 한 사람이 중요하단걸 느꼈다.

 

태국 왕궁...태국인들의 자부심이 베어있는 곳 .

전에 왕이 살던 곳,, 지금은 왕은 살지 않고 외국의 귀빈이나 중요한 행사시에만 사용.

 

그 왕궁안에 에메랄드 사원 (궁안에 에메랄드(사실은 옥)로 만들어진 불상이 있다해서 붙여진 이름)...

왕궁에 딸린 왕실 사원으로 계절에 따라 국왕이 손수 옷을 갈아 입히는 행사가 있기도...

태국의 왕궁은 장엄하면서도 화려한 장식이 타이의 전통양식을 자랑하고 있다.

금색으로 반짝이는 사리탑과 건축물들은 하나같이 화려한게 ,,돌멩이로 구성된 캄보디아 사원과는 정 반대로 비교가 되었다.

 

왕궁을 나와 차오프라강의 배를 타고 수상가옥들을 둘러보았다.

톤레샵호수와는 다르게 물도 그다지 지저분하지 않았고 배설물등을 수거하는 차도 다니고 건물 자체도 훨 나았다.   그들의 수상문화를 엿보며 완선씨의 설명을 들으며 (한국어를 유창하게 구사하였다.) 강위를 한바퀴 돌고 나와 보석상과 라텍스 회사를 들러 저녁을 먹으러 복잡한 거리를 차가 지나갔다.

도시 안의  센트럴 월드 백화점과  유명 백화점들이 즐비한 곳을 지나 빠두남 야시장 안에 있는 바이욕 스카이로 갔다.

 

바이욕 스카이 83층 ..우리나라 63보다 높으니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가는데 귀가 멍멍..

엘리베이터도 무쟈게 빠르더만,, 암튼 그곳에 다양한 음식(특히 새우튀김,국수,스테이크등등..먹은건 많은 데 생각안난다.) 엄청나게 많은 종류들이 있는 그 곳은 생일 축하 행사도 기타 치며 해주는 듯..

양주를 곁들여 식사를 마치고 스카이라운지에 가서 한국인이 부르는 남남 노래도 들어보고 나와 방콕의 야경을 감상했다.

도로가 조금 엉켜있긴 했지만 서울야경과는 비교가 안될 정도로 방대한 방콕의 도시는 어마어마했다.

많은 건물과 반짝이는 불빛을 바라보며 그곳을 내려와 공항으로 향했다.

 

빙기 시간을 맞추어야하기에 서둘러 버스를 타고 우타파오공항에 도착.

다시 겨울옷으로 갈아입고 수속 밟아 대한항공 새벽 1시 20분 비행기를 타고 오면서 자다가 호박죽 기내식을 한 그릇 먹고 즐거운 여행을 마쳤다. 인천공항에 도착하니 아침 8시 쯤 되었가?

정말 즐겁고도 보람된 여행.

가끔은 살면서 이런 여행은 삶의 조미료 역할이랄까?

물론 여유가 안 되겠지만 만사 제끼고 가끔은 이러면서 살고 싶다.............................................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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